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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

고양이 입양 첫 날! 해야 할 일

by 몽두치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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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입양을 하였지만 도무지 마음을 열지 않는 우리 고양이 때문에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성만 알고 있다면 예민하고 까칠한 우리 고양이의 마음을 빠르게 열고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초보 집사님들 주목해 주세요

 

1. 은식처 만들어주기

고양이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동물입니다. 자신의 영역 내에서는 자신의 페로몬이 곳곳에 묻어 있어야만 자신만의 공간으로 인지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동물인 셈이죠. 사람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고양이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함을 반드시 인지를 해야하고 작은 공간일지라도 고양이가 영역으로 인식하도록 내버려두시는 것이 고양이 입장에서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입양소에서 집까지 이동하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더불어 자신의 냄새가 전혀 배어 있지 않는 낯선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겪을 고양이에게 우선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은식처입니다. 

방 하나를 격리용 방으로 만들거나 방 한 칸을 고양이만의 영역으로 만들어 줄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영역으로 지정된 곳 가운데에 이동장을 놓아 두시고 이동장을 기준으로 한쪽에 화장실과 다른 한쪽에 밥그릇을 놓으면 기본적인 은식처가 마련될 겁니다. 그리고 창문도 항상 닫아 놓고 문단속도 철저히 함으로써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절대로 고양이가 집 밖에 나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2.  기다리기

고양이 스스로 나올 때까지 그냥 지켜만 보고, 절대 억지로 고양이를 끄집어 내거나 관심을 주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 집사의 애정을 받을 마음을 열지 않았고 두려움이 가장 크기 때문에 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해서 이동장에서 스스로 나와 이곳저곳을 탐색하는 과정이 앞으로의 적응에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저히 분리된 공간에서 고양이가 며칠을 지내며 먹고 마시고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때 첫인상 합격인 것이니 많이 사랑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씩 집 전체를 자신의 영역권으로 만들고 나중에는 마음껏 활보하게 될 것입니다. 

단, 혹시라도 고양이가 침대나 소파 밑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 행동을 자주 한다면 적응이 덜 되었고 무서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니 일부러 꺼내지 마시고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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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응 후

완전히 집에 적응을 하였다면 은식처에 두었던 물건들을 다시 꺼내어 집 이곳저곳에 배치해 주시면 됩니다. 단, 화장실만큼은 확실하게 적응시킨 후 옮기는 것을 권장하는데 방이 하나라면 은식처로 활용된 공간에서의 화장실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고, 다른 공간을 화장실로 만들고 싶다면 새로운 화장실을 하나 더 마련해서 고양이가 사용하는 것을 완전히 확인한 이후에 기존에 썼던 화장실을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신뢰 쌓기

고양이고양이

새로운 고양이가 충분히 새로운 실내에 적응을 마쳤다면 이제는 집사와 신뢰를 쌓아야만 하는 시기입니다. 장난감을 이용해서 놀아주면서 신뢰를 쌓아보세요. 여기서 절대 서두르지 않고 고양이의 속도에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억지로 앉히거나 과하게 스킨쉽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스스로 다가와 무릎에 오르거나 나에게 비비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 조심스럽게 스킨십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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